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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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김상순, 건실함의 산증인이었는데…" 비통

기사입력 2015.08.26 13:57 / 기사수정 2015.08.26 13: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최불암이 함께 '수사반장'에 출연한 원로배우 김상순의 별세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불함은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맡은 역이 반장이었는데, 형사들이 모두 떠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수사반장과 형사로 호흡을 맞췄다. 

최불암은 "홀로 살아있으니 마음이 더 아프다"며 "앞서 간 배우들이 대개 나의 후배들이라서 가슴이 더 저리다"고 털어놨다. 지난 1978년 김호정이 지주막파열 진단 후 별세했고, 남성훈도 2002년 다발성 신경계 위축증으로 숨을 거뒀다. 조경환 또한 2012년 간암 투병 중 생사를 달리했다. 

별세한 김상순에 대해 최불한은 "건실함의 산증인"이라고 표현했다. 최불암은 "그분처럼 성실하고 늘 한결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순은 지난 25일 폐암으로 투병 중 향년 78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enter@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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