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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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첫 방송, 시청률 7.6%로 순조로운 출발

기사입력 2015.08.23 09:46 / 기사수정 2015.08.23 09:4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독특한 스토리와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로 '남편과 불륜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방영전부터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작품.

22일 첫 방송된 '애인있어요'는 6.4%(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첫 방송은 달라도 너무 다른 인생을 살고 있던 쌍둥이 자매 냉혈 기업변호사 도해강과 바닥서민 독고용기가 운명적으로 삶이 뒤바뀌게 되는 모습으로 배우 김현주가 완벽하게 1인2역을 소화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기억을 잃어버린 변호사 도해강(김현주 분), 그리고 이 사고로부터 3개월 전의 스토리가 속도감 있게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교통사고로 인생이 뒤바뀌기 3개월 전, 도해강과 독고용기는 달라도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도해강은 "변호사는 승률이 진실이다"라고 말하며 사람이 죽어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천년제약 기업변호사였고, 만삭의 미혼모 독고용기는 천년제약의 비리를 언론에 제보하는 등 끊임없이 갑의 횡포에 맞서는 오지랖 인생을 살고 있었다.

도해강은 최진언(지진희)과의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결혼 후 너무나 속물로 변해버린 아내 도해강에게 환멸을 느끼게 된 최진언은 뒤틀려 버린 관계에 괴로워하고, 자신에게 솔직한 감정을 내비치는 후배 강설리(박한별)에게 조금씩 흔들린다.

이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해강은 학교를 찾아가게 되고 빗속에서 강설리에게 다정히 신발을 신겨주는 남편과 순수하고 반짝이는 강설리의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한다.

한편 독고용기는 내부 고발로 자신을 쫒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우연히 마주친 도해강의 차를 타고 달아난다. 그리고 도해강은 자신의 차를 훔쳐 달아난 독고용기를 쫒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며 인생이 뒤바뀌게 된다.

김현주는 외모, 성격 모든 면에서 180도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중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캐릭터들의 내면까지 끄집어내는 명대사들이 극의 깊이를 배가하면서 명품드라마 탄생의 신호탄을 올렸다는 평가다.

홍성창 책임프로듀서는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나왔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애인있어요' 2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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