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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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해투' 남보라, 꾸밈없어 더 예쁜 13남매 맏딸

기사입력 2015.08.21 01:44 / 기사수정 2015.08.21 01:4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남보라가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선배 배우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갑수로와 을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김수로를 비롯해 강성진 김민교 박건형 남보라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인공은 '갑수로'인 김수로와 그와 대학 시절의 추억을 나눠 가지고 있는 강성진 박건형 김민교였다. 네 남자가 입담을 늘어놓는 가운데 남보라는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남보라는 "우리 가족은 13남매다. 막내와는 20살 차이다. 제가 엎어키웠다. 서울에서 최고일 것이다"면서 "집을 떠나면 좋을 줄 알았는데, 혼자 살아보니 외롭다"고 전했다. 

남보라는 '인간극장'에 출연해 관심을 받았다. 큰 오빠와 어린 동생들 사이에서 부모님의 일손을 돕고, 살림을 꾸려가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그의 예쁜 외모는 방송 후 화제가 됐다.

일상이 담긴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가 된 남보라는 데뷔 후에도 지하철을 타고 다닐 정도로 털털하게 생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릴 때부터 오빠와 지하철을 타고 다녀 익숙하다"고 밝게 웃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13남매 틈에서 꿋꿋하게 생활한 남보라는 선배 배우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김수로 박건형의 허세 가득한 일상을 재치있게 폭로했다.

남보라는 "박건형 선배님이 연습을 하기 전에 혁오의 '오잉오잉' 같은 음악을 틀어놓고 스트레칭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혁오의 '위잉위잉'이다"고 정정했고, 남보라는 "오잉?"이라며 애교섞인 표정을 지었다.

남보라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청소년기를 훌쩍 지난 27살이 됐지만, 어려 보이는 얼굴 때문에 연기에 제약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얼굴이 너무 어려 보여서 성인 연기가 어려웠다. 아직도 고등학생으로 알고 있는 분도 계신다"면서도 "처음에는 동안이라는 것이 싫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어려 보인다는 말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해피투게더3'의 주인공은 김수로였지만, 그 못지않게 남보라도 짧은 순간에도 한껏 매력을 전했다. 13남매의 맏딸인 남보라는 어설프게 자신을 포장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해 더욱 빛났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남보라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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