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를 지키기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4회에서는 조양선(이유비 분)이 김성열(이준기)의 실체를 알고 충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열은 귀(이수혁)에게 물려 흡혈귀가 된 노학영(여의주)과 싸웠다. 조양선은 김성열이 흡혈귀로 변해 노학영을 공격하는 것을 지켜봤고, 이때 과거 흡혈귀로 변한 아버지 서정도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기억을 떠올렸다. 충격에 빠진 조양선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성열은 조양선을 떠나보내기로 결심했다. 앞서 이윤(최강창민)은 조양선이 귀(이수혁)를 없앨 마지막 비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윤은 조양선의 목숨을 귀에게 바치기 위해 찾고 있는 상황. 김성열은 "정을 떼어 내야지. 착한 아이라 그렇다. 내 곁에 있는 한 싸움에 휘말려 들고 자신이 비책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리 되면 필시 그 아이는 스스로를 귀에게 바치려고 하겠지. 연모하는 이가 나를 위해 죽는 일만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며 조양선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후 김성열은 "내가 무섭지 않느냐. 이제 내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너도 알 것이 아니냐. 나는 네가 쓰던 소설에 나오는 그런 밤선비와는 다르다. 너와 난 함께 지낼 수 없는 사이이다. 더 이상 애쓰지 말거라"라며 일부러 모질게 대했다. 김성열은 "가라. 이제 너는 자유의 몸이다. 내 곁에서 멀리 떠나거라"라며 노비문서를 찢었다.
결국 김성열은 조양선 앞에서 흡혈 욕구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양선은 흡혈귀의 실체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김성열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한편 이윤은 귀에게 조양선의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김성열과 대립했다. 앞으로 김성열이 조양선의 목숨을 지킬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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