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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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첫방①] 유재석·유희열, 디스전도 귀여운 깐족콤비

기사입력 2015.08.20 00:59 / 기사수정 2015.08.20 00:5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깐족 콤비' 유재석과 유희열의 디스전과 유쾌한 설전은 빛났다. 

19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서는 유재석 팀과 유희열 팀이 첫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현준 CP의 장담대로, 곳곳에서 심상찮은 유재석과 유희열의 충돌은 재미를 더했다. 자칫 메말라질 수 있는 흐름에 시원한 물을 뿌리며 동력을 키웠다.

오프닝부터 날을 세웠다. 유희열은 음악인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유재석과의 경쟁이 사치스럽다"고 거드름을 피우며 선전포고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를 돕는 크루들이 있다"며 음악협동조합의 단결력으로 맞받아 쳤다.

유재석 팀의 일원인 작사가 김이나가 등장했고, 그녀는 "섭외 받았을 때, 제 팀장이 유재석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며 "유희열은 음악 잘 하시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존중을 하기 힘들다"고 농담을 건넸다. 분위기를 파악한 유재석은 "역시 일도 잘해야 하지만 사생활 관리도 중요하다"며 유희열을 자극했다.

두 사람은 '슈가맨'인 박준희와 김준선의 노래를 맞추고, 그들이 자랑 배틀을 펼치는데서도 자존심을 긁으며 견제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2015년 역주행 버전으로 벌이는 마지막 무대에서 래퍼로 나섰는데, 서로를 "옥에 티"라고 싸잡아 격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윤 CP는 "유재석이 혼자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잘 뛰어노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의 책임감을 덜어줄 사람이 바로 유희열이다. 예능감과 언변이 뛰어나며 유재석과 맞붙어 줄 수 있는 대항마 역할로 제격이라고 판단했고, 이는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투유'의 전체를 아우르는 장악력과 대결 구도 형성, 그리고 서로를 약올리는 장면은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신선한 그림은 이제 막이 올랐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 (SUGAR MAN)'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2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2회는 오는 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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