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권혁이 당분간 휴식을 가진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1차전을 갖는다. 양팀의 선발로는 한화는 송은범을, NC는 스튜어트를 예고한 상황.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권혁의 이날 등판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쉬게 해주겠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오케이할 때까지. 한 3일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주말 포항 삼성 2연전에서 권혁의 하락세는 완연했다. 15일 7회 등판해 ⅔이닝 3실점, 16일 8회 등판해 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18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권혁은 오늘 안 쓸것이다"라고 못박았다. 그리고 실제 19일 권혁은 불펜에서 몸도 풀지 않았다.
권혁은 부진으로 휴식을 보장받았고, 윤규진까지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필승조에는 박정진 하나가 남았다. 필승조의 힘으로 '지키는 야구'를 구사하던 한화의 승리 방정식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당분간 선발 배영수가 구원진으로 합류한다. 김 감독은 "어제 연장 갔으면 썼을 것이다"라며 1점차 석패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불펜에서 시작하면서 필승조의 빈자리를 매워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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