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19일(수)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대학본관 중강당에서 2015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078명, 석사 546명, 박사 72명 등 총 1,696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혜가 ‘배움’이라면 자비는 ‘베풂’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배움이 자비로 실천되고, 나아가 베풂이 지혜로 거듭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세상은 한층 더 살만한 곳이 될 것”이라며 “지혜와 자비를 갖춘 동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봉선사 조실이자 동국역경원 명예원장을 맡고 있는 월운스님은 역경사업에 매진한 공로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월운스님은 1965년부터 2002년까지 37년에 걸쳐 해인사 고려대장경을 총 318권의 한글대장경으로 완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에도 10여 년간 한글대장경 개역과 전산화 사업을 병행하면서 한국불교의 역경사업을 진작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한 총장은 “월운스님은 학술 발전 뿐 아니라 인류의 문화창달에 기여한 바가 크고, 학교의 명예를 대내외적으로 드높이는 데 크게 공헌했으며 후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귀감이 되고 있다”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사유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배우 정선아(뮤지컬전공)와 영화배우 서영희(연극전공)는 예술대학 연극학부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정선아는 매 작품마다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서영희 또한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면서, 학교생활도 충실히 하는 등 모범적인 행동으로 학교 홍보와 이미지 제고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국대 측은 “정선아, 서영희 씨는 바쁜 스케줄에도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재학 중 학교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학교의 긍정적인 이미지에 공헌하였기에 총장 공로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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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