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8:22
스포츠

현지 전문가 "데 헤아는 레알로, 나바스가 맨유로"

기사입력 2015.08.19 15:55 / 기사수정 2015.08.19 16:0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정보에 능통한 기옘 발라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이 앞으로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여름 안에 다비드 데 헤아(24)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은 그 빈 자리를 케일러 나바스(28)가 메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발라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재의 데 헤아와 맨유의 행보나 여러 소식통을 볼 때 데 헤아가 이적시장 말미에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여름동안 데 헤아는 레알로의 이적설이 자자했다. 시즌이 개막하고 나니 이적과 잔류를 놓고 결정해야 하는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리그 2경기에서 데 헤아는 모두 결장했다. 대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세르히오 로메로를 주전 수문장으로 내세워 데 헤아와의 관계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었다. 자연스럽게 레알로의 이적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들렸다.

발라그도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나야 되는 정당성을 만들기 위한 조치로 풀이했다. 동시에 데 헤아가 맨유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뒤로 흘리면서 최고의 선수를 보내고 나서 받을 수 있는 팬들의 비난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봤다.

발라그는 "데 헤아는 절대로 스스로 뛰고 싶지 않다고는 말 안했을 것"이라면서 "맨유는 '봐라, 데 헤아는 우리랑 같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적이 성사되면 맨유는 데 헤아가 팀에 있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그만이다"라고 설명했다.

데 헤아가 떠나면 맨유는 새로운 수문장으로 레알에서 지난 시즌 넘버2에 머물렀던 나바스를 데리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이 나바스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발라그는 "데 헤아측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 맨유는 어차피 2년동안 최고의 선방을 보여준 선수를 보내더라도 이번 시즌에 또다른 누군가가 와서 그들의 우승 타이틀 도전을 도와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재밌게도 판 할은 나바스 혹은 그와 같은 수준의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골문의 사정도 설명했다. 레알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떠난 빈 자리를 데 헤아로 메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번에 레알로 이적해온 키코 카시야는 넘버2로 자리할 것으로 벨라그는 전망했다. 이어 그는 "확실히 카시야는 레알의 넘버2가 되고 나바스는 팔릴 것이다. 하지만 이적시장 말미에 이러한 결정들이 쉽게 진행될 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모든 이적이 불발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데 헤아, 나바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