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방패와 방패의 경기, 더 강력한 방패는 NC 다이노스 쪽이었다.
NC 다이노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투수전 양상을 띄는 경기였다. 양팀의 선발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안전하게 지켰다. 양팀 총 합해 '8안타 3득점'이 전부였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이태양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8월 두 경기 3이닝 이상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던 이태양이었찌만, 이날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줬다.
더 잘 친쪽도 NC였다. 6안타로 2득점을 뽑아낸 뒤 1점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챙겼다. 지석훈의 동점포와, 이호준의 역전 적시타가 결정적인 승부처였다.
경기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은 "이태양 선수가 너무 잘 던졌다. 기대 이상의 피칭이었다. 상대투수에게 주눅 들지 않았다. 이태양이 청주 출신인데 아마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던진 게 아닌가 싶다"라며 선발에 대한 칭찬에 입이 마르지 않았다.
이어 "이번주 원정 6연전으로 첫 경기를 이겨 한결 편하게 경기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산뜻한 출발에 대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양 팀은 19일 선발로 각각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한화는 송은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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