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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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차화연, 노량진 수산시장서 첫 촬영 '소탈'

기사입력 2015.08.18 10: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엄마'의 타이틀 롤 차화연이 첫 촬영부터 윤정애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 측은 18일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진행된 차화연의 첫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차화연은 스태프들에게 에너지를 전해줄 정도로 밝게 인사하며 들어섰다. 소탈한 모습의 차화연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표정에서 촬영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담는다.

극 중 차화연이 연기할 윤정애는 사별 후 홀로 4남매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 온 ‘엄마’다. 서울 변두리이긴 하지만 가게 딸린 널찍한 집 한 채도 지니고, 자식들도 모두 잘 키워냈다. 이만하면 자신의 인생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믿었던 자식들로부터 연이어 뒤통수를 맞게 된다. 정애에게 인생의 상장 같고 훈장 같은 집이 자식들에게는 그저 돈으로 보일 뿐이었다. 집만 탐내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하게 복수전을 펼친다.

아직 서툴러서 장사를 잘 못하는 새댁 앞에서 “손님을 막 불러요! 떨이요! 떨이! 이렇게!”라며 직접 시범을 보인 차화연은 천연덕스럽게 목청껏 소리를 높였다.

수산시장에서의 촬영이다 보니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차화연의 연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연기 명성이 괜히 있는 게 아니네”, “연기 정말 잘한다”, “확실히 다르긴 하네”, “어떻게 NG 한 번 없을 수 있지” 등이라며 감탄했다.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누나'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와 '러브레터', '불새', '누나' 등을 연출한 오경훈 PD가 힘을 합쳤다.

9월 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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