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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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일 만의 귀환' 박희수, 깔끔했던 ⅓이닝

기사입력 2015.08.17 21:25 / 기사수정 2015.08.17 21:28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희수가 430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49승2무52패로 2연패에 빠졌다.

패배 속에서도 반가움이 있었다. 이날 작년 6월 14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박희수가 마운드에 오른 것. 박희수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해 6월 13일 잠실 LG전이었다. 꼭 430일 만, 박희수는 팀이 0-5로 뒤져 있는 9회초 2사 1루 상황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김현수를 상대한 박희수는 패스트볼 두 개를 꽂아넣어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파울팁 이후 김현수가 타격해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고 구속은 138km.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4번타자 김현수를 돌려세우면서 이날 박희수가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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