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 유구민이 특유의 맞춰잡는 피칭으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우규민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⅓닝 1실점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호투를 펼쳐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1회초 우규민은 리드오프 김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후속 타자 김민우를 2루수 땅볼, 필을 삼진아웃으로 잡아냈다.
그는 2회초 이범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원섭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카운트를 두 개 늘렸다. 이후 나지완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우규민은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백용환을 3루수 땅볼,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초 그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신종길에게 초구를 얻어맞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우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상황이 됐다. 그러나 필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그러나 이범호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내줘 1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선두 타자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김호령과 백용환을 연속해서 유격수 땅볼로 이끌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6회초에서는 선두 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후속 타자 신종길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김민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 우규민은 선두 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아웃시킨 뒤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그는 팀이 2-1로 앞선 7회초 1사 상황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