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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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희수, 429일 만에 1군 전격 등록…문광은 말소

기사입력 2015.08.17 15:31 / 기사수정 2015.08.17 15:52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드디어 SK 와이번스에 '천군만마' 박희수(32)가 돌아왔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전날 갑작스런 폭우로 치르지 못했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투수 문광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박희수를 콜업했다. 지난해 6월 14일 이후 429일 만의 박희수의 1군 복귀다.

박희수는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일찍이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박희수였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에도 통증은 계속됐다. 재활이 조금은 더디게 진행됐으나 박희수는 단계별투구프로그램(ITP)과 하프피칭, 라이브피칭의 수순을 거치며 착실하게 복귀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첫 실전 경기를 가진 박희수는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14일 한화전에서도 1이닝 무피안타 1볼넷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문광은은 구위 회복차 2군에 내려갔다 지난 8일 1군에 등록된 문광은은 계속되는 부진으로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됐다. 문광은은 8월 두 경기에 나와 3⅓이닝 11피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총 46경기에 나와 1승4패 11홀드 1세이브 6.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SK는 후반기 들어 마운드에 힘이 떨어진 상태다.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4.23)로 막강한 마운드을 자랑했지만 공교롭게도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월만 따지면 7.97로 최하위. 과연 박희수의 합류로 SK에 힘이 실릴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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