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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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안방마님' 강민호, 나보다 동료 먼저

기사입력 2015.08.15 21:2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조쉬(린드블럼)가 요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못한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아서 배울 점이 많다."

강민호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9회 짜릿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물러날 곳이 없는 롯데에겐 중요한 경기였다. 후반기가 시작하고 꽤 시간이 흐른 현재,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다. 더욱이 이날 졌을 경우 또 다시 연패였다.

하지만 8회 손아섭의 추격 2점 홈런이 터지자, 힘을 얻은 강민호는 역전 투런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결승점 등 팀 승리의 모든 것을 책임진 강민호. 그럼에도 그는 팀 동료부터 챙기는 모습이었다. 강민호는 경기 후 "팀이 승수를 쌓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그러나 조쉬가 요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못하고 있다. 내색하지 않고 밝은 모습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 홈런으로 조쉬의 패를 막은 것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끈 강민호는 16일 심수창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며 연승에 도전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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