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지은 기자] "앞으로 두 시합 더 보고 결정하겠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33)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14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이날 퓨처스리그 복귀전을 치른 폭스에 대해 "지명타자(DH)로 출전해 홈런을 하나 쳤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폭스는 서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타자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른 뒤 7회말 교체됐다.
하지만 당장 1군 콜업이 결정된 건 아니다. 김 감독은 폭스에게 2군에서 두 경기를 더 소화하게 할 계획이다. 첫 번째 경기는 15일 서산에서 열리는 고양 다이노스전, 두 번째 경기는 20일화성에서 열리는 화성 히어로즈전이 예정돼있다. 빠르면 20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폭스가 돌아오면 누구 하나는 빠져야 한다. 한화의 외야는 현재 최진행, 장운호, 김경언이 지키고 있는 상황. 지명타자 자리는 주로 김경언이 출전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수비는 최진행이 제일 낫다. 중견수가 문제다. 당분간 상대 투수에 따라 지명타자는 달리하겠다"며 앞으로의 운용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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