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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닥터 논란' 무리뉴, 기자회견서 무슨 말 할까

기사입력 2015.08.14 17: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의료진과 마찰을 빚어 도마에 오른 조제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다. 

첼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당일 오후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 참석 소식을 전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의 성격이지만 팀닥터 에바 카네이로(36)와 구설수가 불거진 후 공식 석상에 처음 나서는 자리라 무리뉴 감독의 입에 눈길이 쏠린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9일 스완지 시티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에당 아자르가 파울을 당하고 넘어지자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그라운드로 들어간 카네이로의 행동을 질타했다.  

아자르의 상황이 심각하지 않음에도 무작정 선수를 살피기 위해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가면서 아자르가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화를 냈다. 그래도 화가 가시지 않았던지 무리뉴 감독은 급기야 카네이로의 벤치 착석까지 불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무리뉴 감독은 역풍을 맞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의료진들이 카네이로를 향한 무리뉴 감독의 행동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역시 성명을 통해 팀닥터는 자신의 의무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카네이로의 편을 들었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이 주장했던 것과 달리 영국 언론을 통해 카네이로가 그라운드로 들어간 것이 아자르와 주심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혀지고 무리뉴 감독이 카네이로에게 입에 담기 힘든 상스러운 욕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이 결정되면서 무리뉴 감독이 논란을 피해갈지 아니면 정면돌파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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