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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최고조' 이대호, 日 진출 후 최고 향해가고 있다

기사입력 2015.08.14 13:12 / 기사수정 2015.08.14 13: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타격감이 그 어느때 보다 빛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맞대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주로 5번타자로 나섰던 이대호는 주전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옆구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올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로 나서게 됐다.

한국무대부터 이어 지난해까지 4번타자 자리를 지켜왔던 이대호는 홈런 한 방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4타점을 쓸어담으면서 어색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완벽했던 이대호의 활약에 일본 언론들도 극찬을 했다. 경기 직후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대역 4번타자' 이대호가 우치카와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대호는 지난 9일에 이어 4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5월 6일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연속 4경기 홈런을 때려낸 데 이은 올시즌 두번째 4경기 연속 홈런이다. 두 차례의 4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2000년 고쿠보 히로키에 이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기록으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새겼다.

첫번째 4경기 연속 홈런 행진 과정에 있던 5월 8일의 한일 통산 300홈런을 때려냈던 이대호는 두번째 4경기 연속 홈런에서도 이대호는 의미있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바로 시즌 25번째 홈런으로 지난 2012년과 2013년 오릭스 시절 기록했던 24개의 홈런을 넘어선 일본 진출 이후 개인 최다 홈런이다. 

이대호는 올시즌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정확하고 강한 타구를 때려내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2013년 오릭스 시절 기록했던 타율 3할3리는 물론이고, 장타율(4할3푼3리), 출루율(3할8푼4리)을 현재 모두 넘어선 상태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일본 무대에서 기록했던 최다 타점(91점)과 더불어 최다 안타(170개)도 무난히 깰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무대에서도 2010년(44홈런) 단 한 차례 밖에 못했던 30홈런 고지까지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최정점을 향해 있는 이대호다.

*이대호의 일본 성적(2015년은 8월 14일 기준)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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