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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산 350SV' 오승환 "진갑용에게 감사 전화했다"

기사입력 2015.08.13 11:10 / 기사수정 2015.08.13 11: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이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진갑용(41)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있는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와다 가즈히로와 모리노 마사히코를 각각 범타 처리해 공 15개로 깔끔하게 막았다.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한일 통산 350세이브(한국 277세이브, 일본 73세이브)를 달성했다.

일본 '산케이신문'도 13일 "오승환이 이번 시즌 34번째 세이브로 11년 만에 한일 통산 350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자를 내보낼 일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세 타자로 끝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달성한 것에 대해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진갑용에게는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한일 통산 11년 차 350세이브 금자탑은 주위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특히 이달 초 41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한 진갑용은 오승환을 신인왕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로 이끌어 준 은인이다. 오승환은 지난 진갑용의 은퇴식 때 즉시 연락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 역시 "긴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로 진갑용과의 각별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승환은 "350세이브에 대해큰 의미를 느끼지 않는다. 나머지 40경기를 더 집중해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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