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을 걷는 선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의 자살을 막았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1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 분)이 조양선(이유비)의 자살을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열은 절벽에 서 있는 조양선을 발견했고, "죽기라도 할 참이냐"라며 만류했다. 앞서 조양선은 조생(정규수)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가족들에게 쫓겨났다.
조양선은 "어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살아야 할지. 살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울먹였고, 김성열은 "그럼 죽어야겠구나. 알았다. 네가 죽을 자리로 데려다주마"라며 화를 냈다.
이후 김성열은 조양선을 강가로 데려갔고, "남겨진 이들이 걱정되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원혼들이 떠도는 곳이다. 네 아비도 이곳을 떠돌고 있을지 모른다"라며 조생을 언급했다.
김성열은 "널 살리기 위해 네 아비가 죽었다는 것이 숨을 쉴 때마다 생각이 나고 죽을 만큼 아플 것이다. 아무런 이유도 의미도 없는 삶이라고 해도 널 살리려고 죽은 네 아비의 마음만을 부여잡고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아내라"라며 위로했다.
또 김성열은 "그것이 바로 목숨을 빌어 살아남은 자가 해야 할 도리이니라. 나도 그리 살아냈다"라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특히 김성열은 '명희야, 이제 나도 너를 보내려 한다. 미안하다. 평생 너 하나만 마음에 담을 줄 알았는데 네가 아닌 다른 여인을 마음에 품었다. 이 아이를 외면할 수 없다'라며 첫사랑 이명희(김소은)에게 조양선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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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