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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제작진 "평창서 가요제, 올림픽 관심 제고에 일조"

기사입력 2015.08.11 18:15 / 기사수정 2015.08.11 18:1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2015 가요제 장소로 평창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1일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영동고속도로가요제' 라는 이름으로 8월 13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펼쳐집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은 "지난 4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때 SNS를 통한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무한도전 촬영을 서울, 경기 지역 외 타 지역으로 와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이번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서울, 경기 이외 지역을 우선해 고려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렵 한국을 덮친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습니다. 이에 충북도청, 강원도청, 한국공항공사 등과 논의를 해왔지만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른 후보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며 장소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개최 1년 전인 2017년 가요제를 평창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 등의 지적이 있었지만, 2년 뒤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일 것 같고,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습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을 후보지로 선정한 후 강원도청,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 아 스키점프대 측과 7월 초에 처음 접촉했다. "공연 가능 여부와 안전대책을 위해 알펜시아에 첫 현장 방문이 7월 15일에 있었습니다. 그 이후 강원도청과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아리조트의 협조 아래 안전관리팀, 세트팀, 카메라팀, 음향팀, 조명팀, 진행팀, 마케팅팀 등이 수시로 현장에 내려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고, 8월 4일 평창군과 직접 만나 당일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해 대책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예상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갖춰지고 나서야 지난 8월 8일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서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장소를 강원도 평창으로 결정,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로 최종 이름을 정했습니다"고 알렸다.

앞서 온라인상에 가요제의 개요가 적힌 문서가 유출된 바 있다. 문서에는 최대 8만명의 관객까지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번 가요제 관련 외부에 알려진 예상 수용인원 8만 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최대 3만 명 안쪽으로는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람석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공연은 2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라 18세 이하 관람객,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등은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2, 3층 좌석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착순 공연이지만,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였기 때문에, 공연 시간 맞춰서 방문하셔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습니다"며 일각의 우려를 불식했다.

다음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무한도전입니다.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영동고속도로가요제> 라는 이름으로 8월 13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4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때 SNS를 통한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무한도전 촬영을 서울, 경기 지역 외 타 지역으로 와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이번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서울, 경기 이외 지역을 우선해 고려하게 됐습니다.

또한, 6월 초 가요제를 준비할 무렵 한국을 덮친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활주로 가요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항공기 운항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양양공항, 청주공항 등을 가요제 후보지로 고려했습니다. 이에 충북도청, 강원도청, 한국공항공사 등과 논의를 해왔지만 안보문제, 보안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른 후보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개최 1년 전인 2017년 가요제를 평창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 등의 지적이 있었지만, 2년 뒤에는 이미 동계올림픽 준비가 막바지를 향할 시점일 것 같고, 오히려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을 후보지로 선정한 후 강원도청,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 아 스키점프대 측과 7월 초에 처음 접촉하였으며, 공연 가능 여부와 안전대책을 위해 알펜시아에 첫 현장 방문이 7월 15일에 있었습니다. 그 이후 강원도청과 강원도 개발공사, 알펜시아리조트의 협조 아래 안전관리팀, 세트팀, 카메라팀, 음향팀, 조명팀, 진행팀, 마케팅팀 등이 수시로 현장에 내려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고, 8월 4일 평창군과 직접 만나 당일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해 대책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예상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갖춰지고 나서야 지난 8월 8일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서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장소를 강원도 평창으로 결정,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로 최종 이름을 정했습니다.

이번 가요제 관련 외부에 알려진 예상 수용인원 8만 명은 사실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최대 3만 명 안쪽으로는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람석은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공연은 2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라 18세 이하 관람객,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등은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2, 3층 좌석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착순 공연이지만, 무대 위치를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였기 때문에, 공연 시간 맞춰서 방문하셔도 관람에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공연 당일인 8월 13일 아침은 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오후에는 다시 해가 뜨면서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무한도전 가요제>는 기본적으로 공연행사가 아니라 방송행사입니다. 음향, 세트 등도 기본적으로 현장보다는 방송에 최적으로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언론의 지적대로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곳도 아니며 주차장과 공연장간의 셔틀버스 문제, 대중교통의 증편문제 등 또한 지자체, 버스업체 등과 개선을 위해 노력 하고 있으나 활용 가능한 차량 대수 자체가 적다보니 적지 않은 불편함이 예상되는 게 사실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오시는 분들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알펜시아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 후 공연장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공연 후 귀갓길도 역시 셔틀버스로 알펜시아리조트 주차장까지 이동시켜 드릴 예정입니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공연은 늦게 끝나고... 예년 무한도전가요제가 그랬듯이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역시 화려한 무대와 최고의 사운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최적의 방법은 시원한 집에서 본방으로 보시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안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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