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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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부' 종영①] 김무열·고성희, 아름다운 열매 거두다

기사입력 2015.08.10 01:35 / 기사수정 2015.08.10 01:3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시밭길의 종착지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었다. 김무열과 고성희가 험난했던 여정을 뒤로 하고 값진 수확물을 거뒀다. 

9일 방송된 OCN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최종회에서는 김도형(김무열 분)과 윤주영(고성희)이 주변에서 형성한 악연의 고리를 완전히 끊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행복한 결말만큼이나, 시험대에서 섰던 두 배우는 합격점을 얻으며 한 단계 성장한 작품이 될 법하다. 연출을 맡았던 김철규 감독은 "경험이 부족했던 김무열과 고성희는 가장 고심했던 캐스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모험적인 캐스팅이었지만, 두 사람은 더욱 성숙한 연기력으로 우려의 시각을 걷어냈다. 

신사와 괴물을 오간 김무열은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차세대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 예의 바른 성격과 상반된 액션 본능은 무더운 여름을 더욱 불태웠다. 

자양분이 된 이 작품은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김무열은 "유난히 더운 올 여름을 좋은 작품을 만난 덕에 행복하게 보냈다. 지난 3개월은 배우로서 많은 걸 배우고 느낀 뜻 깊은 시간이었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라진 아름다운 신부' 고성희도 극과 극의 모습을 오가며 다채로운 면모를 뽐냈다. 김무열과의 러브 스토리에서는 청순가련한 면모를 보였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과거에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는 감정선을 보였다. 김무열과의 재회에서는 애절한 눈물을 흘리며 감성을 자극하다가도, 짙은 화장이 두드러진 '다크 주영'으로 변모하면 사납고도 날카로운 여장부였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고성희가 분한 윤주영은 굉장히 순수하지만 반전 있는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비밀을 간직하고, 양면성이 있는 어려운 캐릭터에 고성희 본인도 욕심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OC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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