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양상문 감독이 오지환의 센스있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한 동점승부를 펼쳤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안타와 함께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정성훈이 다시 한 번 희생번트를 댔지만, 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오지환이 홈에 들오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오지환은 투수가 1루에 공을 던진 사이 홈으로 쇄도했고, 결국 결승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 봉중근이 공 10개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리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는 LG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의 돋보이는 센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와 더불어 "오늘은 여러 고참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고, 특히 봉중근이 팀을 위해 마무리 피칭을 자청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늦기는 했지만, 앞으로 우리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넘치는 경기를 계속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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