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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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 교수 사건 추적한다 '빙산의 일각'

기사입력 2015.08.07 16: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른바 인분 교수 사건의 진실 추적에 나섰다. 

8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인분 교수 사건의 피해자의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가해자 장 교수의 두 얼굴이 전파를 탄다. 

지난 2014년 11월 말 얼굴 및 온 몸에 상처를 입은 남자가 병원을 찾았다. 아르바이트로 인한 가스폭발 때문이라고 화상을 설명했지만 어딘가 석연찮은 모습을 보였던 그는 문진에도 협조하지 않고 수상한 기색을 보였다. 

몇 달 뒤 그 남자는 한 디자인 협의회 회장직에 있는 교수와 협의회 사무국 직원 세 명에게 약 2년간 사무실에 감금한 채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가해 교수인 장 교수에게 납득 할 수 없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인분을 강제로 10여 회 이상 먹는 비인간적인 일을 당했다고 했다. 교수의 충격적인 행보는 피해자에게 오물을 먹이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피해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결박한 뒤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워 가스를 살이 탈 정도로 뿌리고, 그에게 전기 충격기 사용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다는 것. 피해자 강 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웹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도 고백했다.

장 교수의 지인과 관계자들은 "열정적이고 리더십이 있는, 호탕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둔 사람부터 아예 디자인에 대한 꿈을 접어버린 사람까지, 피해자는 강 씨뿐만이 아니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은 교수의 폭행이 그의 학생들부터 동료 교수까지 상대를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

하지만 피해자들 대부분이 장 교수의 보복을 두려워하며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거부하는 상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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