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팔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용팔이' 잠들어 있었고, 깨어났고, 딱 한마디 했다. 하지만 김태희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압도적인 존재감이었다.
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 2회에서는 의식을 찾은 한여진(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진의 뇌파를 가리키는 모니터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거 연인을 죽게 만든 차 사고에 대한 기억에 몸부림을 친 것. 한여진은 극심한 경련 후 번쩍 눈을 떴다.
한여진의 이상 신호를 감지한 직원은 이과장(정웅인)에게 연락했고, "벌써 두 번째 발작이다"고 말하며 한여진의 경련이 처음이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이후 잠들어있던 한여진은 또다시 이상 증후를 보이며 눈을 떴다. 직원이 달려왔지만 늘 한여진이 누워 있던 곳에 한여진은 없었다. 바닥엔 꽃병이 깨져 있었고, 한여진은 손에 피가 묻은 채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한여진은 깨진 꽃병 조각을 목에 대며 "가까이 오지 마"라고 위협했다.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태희. 긴 잠 끝에 깨어나 던진 한마디의 임팩트는 강렬했고,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만나게 되는 주원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나갈지 '용팔이' 3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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