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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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더글라스 코스타에 함박웃음 "일대일 돌파 최고"

기사입력 2015.08.06 13: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 얼굴 더글라스 코스타(25)로 인해 활짝 웃고 있다. 

코스타가 이적 초기 우려를 이겨내고 뮌헨의 측면 주전 경쟁을 본격 알렸다. 코스타는 지난달 이적료 3천만 유로(약 382억 원)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서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샤흐타르와 브라질대표팀 소속으로 보여준 기량에 뮌헨은 덥석 5년의 장기계약을 제안하며 영입했다. 

그래도 코스타에게 과도한 지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다. 2선 전지역을 아우르지만 코스타가 뮌헨에서 주로 뛸 곳은 측면이다. 이미 이 자리는 뮌헨이 자랑하는 '로베리'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가 버티고 있다. 로벤과 리베리가 나이가 들고 부상이 잦아지면서 대체자가 필요하긴 하지만 코스타가 적임자가 될지에 대한 걱정이 분명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의 시간 만에 코스타는 평가를 기우로 만들었다. 프리시즌 동안 스타들이 즐비한 뮌헨에서 가장 빛난 것은 코스타였다. 탁월한 스피드에 저돌성과 정확도를 갖춘 드리블 실력은 로베리와 경쟁을 할 만한 자질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디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코스타는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도운 것은 정확한 프리킥이었지만 경기 내내 코스타는 드리블 돌파로 큰 박수를 받았다. 레반도프스키가 빈 골문 앞에서 놓쳤던 슈팅을 비롯해 몇 차례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 이유였다. 

코스타의 활약을 마냥 웃으며 지켜보는 이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가 끝나고 "코스타는 개인기가 정말 좋다. 일대일 돌파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수비수 2~3명이 있어도 코스타는 자신감을 보인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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