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1회' 류제국, NC전 4이닝 7실점…6패 위기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류제국(32)이 초반 부진에 패전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류제국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제국은 1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대량실점을 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낸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김성욱을 땅볼처리 했지만,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이어 테임즈를 볼넷을 내보낸 뒤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아 2실점 째를 했다. 이종욱을 초구에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지석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손시헌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 한 점을 준 류제국은 결국 김태군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박민우에게까지 적시타를 허용해 7실점째를 한 류제국은 김성욱을 뜬공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 나성범과 테임즈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은 류제국은 이호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종욱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지석훈-손시헌-김태군을 모두 땅볼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4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테임즈와 이호준을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그러나 총 84개의 공을 던진 류제국은 결국 팀이 0-7로 지고 있던 5회 마운드를 신승현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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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