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 멤버 반(본명 김경민)이 3일 물놀이 사고 중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반의 사망사실을 알렸다.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고 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반은 지인들과 물놀이를 떠났다 사고를 당했다.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반이 속한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02년 '6.August'라는 밴드명으로 결성된 뒤 지난 2007년부터 브로큰 발렌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5년 '에일리언'으로 데뷔한 이들은 록밴드로 인디 무대 뿐만 아니라 각종 록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 2011년 방송된 '톱밴드1'에 출연해 톡식, 게이트 플라워즈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해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에도 연주력에 있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밴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반은 MBC '나는 가수다3'에서 소찬휘와 함께 '어떤이의 꿈'을 함께 열창하며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고인은 지난달까지 광주MBC '문화콘서트 난장'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고인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예정으로 4일 부터 팬들 및 일반인들의 조문이 허용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브로큰 발렌타인 반 ⓒ 브로큰 발렌타인 공식 페이스북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