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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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귀' 김슬기, 서빙고 보살 앞에서 폭풍 눈물 "나 조정석 너무 좋아"

기사입력 2015.08.01 21:20 / 기사수정 2015.08.01 21:2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오나귀' 김슬기가 조정석을 사랑하고 있었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강선우(조정석 분)가 나봉선(박보영)과 함께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날 신순애(김슬기)는 서빙고 보살을 찾아가 "내일 셰프랑 여행 가기로 했다. 나 내일이면 그토록 바라던 한을 풀지도 모른다. 그런데 기쁘지가 않다"라고 우울해 했다.

이어 그녀는 "나 셰프가 너무 좋다. 나한테 하는 말. 날 바라보는 눈빛. 너무 따뜻하고 가슴이 말랑말랑해지는 것 같다. 난 나봉선이 아니다. 걔 몸을 빌렸을 뿐이다. 근데 너무 속상하다. 나 왜 살아있을 때 이런 감정 한번도 안 느껴봤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서빙고 보살은 신순애를 향해 "너희같은 귀신에게 가장 위험한게 뭔지 아느냐. 사람인냥 착각해서 감정을 느끼는 거다. 아프고 슬프고, 기쁘고. 그래서 욕심이 생기는 거다. 악귀로 남아서 사람과 섞여서 사는 것. 그러나 악귀는 차원이 다르다. 악을 종용하면서 떠돌아 다니는 거다"라고 신순애를 설득했다.

뿐만 아니라 서빙고 보살은 울고 있는 신순애에게 "마음 다 잡고 한풀어라,. 좋은 곳으로 가라. 시간이 지나면 점점 너만 아플거다"라고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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