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오나귀' 조정석·박보영 '19금 연애' 시작됐다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오나귀' 박보영은 김슬기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까.

3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강선우(조정석 분)가 나봉선(박보영)을 끌어당겨 그녀에게 키스했다.

이날 강선우는 무엇인가에 이끌린 듯 나봉선에게 키스했고, 당황한 나봉선이 밖으로 나가버리자 그녀를 붙잡아 절대로 실수한 게 아니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나봉선은 자신의 마음에 대한 대답이 아닌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90도 인사를 해 강선우를 당황시켰다.

강선우는 그런 나봉선의 인사를 자신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는 나봉선의 반응에 무척이나 기뻐하며 밤새 나봉선 생각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강선우는 다음날 태도를 바꾸어 나봉선에게 레스토랑 식구들에게 사귀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티를 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강선우의 말을 새겨들을 나봉선 속 신순애(김슬기)는 절대로 아니었다. 나봉선의 몸에 빙의한 신순애는 다음날부터 강아지마냥 강선우를 졸졸 따라다녔다.

강선우와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한 나봉선을 이용하려는 신순애는 강선우와의 잠자리를 위해 온갖 꼼수를 부리기 시작했다. 특히 신순애는 저녁식사를 마친 강선우가 그냥 집으로 들어가려고하자, 팥빙수를 먹으러 가자며 강선우를 모텔로 유인했고, 강선우에게 손만 잡고 있을 테니 잠깐만 쉬어가자며 애걸복걸 매달렸다.

그러나 단호한 강선우는 나봉선에게 자신이 좋은 것이 아니라 몸이 좋은 것은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강선우의 반응에 나봉선은 그의 태도를 비꼬아 강선우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강선우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은 채 오로지 잠자리만을 고집하는 나봉선의 태도에 힘들어했다. 특히 나봉선이 동료 셰프의 생일파티 뒷풀이를 마치고 남자들과 모텔에서 혼숙을 하자 폭발하고 말았다.

곧장 모텔을 찾아간 강선우는 모두가 잠든 사이에 나봉선을 안아든 채 밖으로 나왔고, 나봉선이 술에서 깨길 기다렸다가 자신의 진심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나봉선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은 후 "이렇게 시작하자. 천천히 오래가자"라고 다정하게 말해 신순애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한편, 아내의 교통사고 증거가 될 CCTV 영상을 찾으러 갔던 동료 한 경사를 공격했던 최승재(임주환)은 가면을 쓴 채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는 한 경사를 찾아가 사건 경위를 물으며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는 척 했지만, 속마음은 전혀 달랐다. 그가 자신을 본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었던 것.

특히 최성재는 신순애의 아버지가 평소 신순애가 운동화를 묶던 방법으로 끈을 묶은 것을 보게 됐고, 나봉선이 했다는 사실에 그녀에게 관심을 두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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