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6일을 기다린' 김광삼, 4이닝 2실점…첫 승 실패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 김광삼 SK 와이번스 상대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 김광삼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9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브라운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박정권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이명기와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의윤을 7구 끝에 삼진 처리했고, 김강민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2회말에는 나주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상호의 삼진과 함께 도루를 시도하던 나주환을 잡아내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김성현 역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말 김광삼은 선두 타자 브라운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박정권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정의윤을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처리했다.

4회말 그는 김강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상호를 7구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말 김광삼은 선두 타자 브라운에 볼넷을 내준 뒤, 박정권 타석 때 진해수와 교체됐다.

이후 진해수가 이명기에게 내야안타, 신승현이 이재원에게 고의4구를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신승현이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김광삼의 자책점도 늘지 않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광삼은 지난 2012년 9월 8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 등판해 ⅓이닝 4실점 4탈삼진 5볼넷을 기록한 이후 1056일 만의 1군 마운드에서 올랐고 호투를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