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재크 스튜어트(29,NC)와 앤서니 스와잭(30,두산)이 승리를 위한 양보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NC와 두산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NC와 두산은 선발투수로 각각 스튜어트와 스와잭을 예고했다. 두 외국인 투수 모두 지난 6월에 합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튜어트는 올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고 있다. 첫 등판인 23일 KIA전을 제외하고는 6이닝 이상 씩을 소화해주면서 어느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챙겼지만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6일 창원 SK전에서는 7이닝 2실점을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무승부로 끝났고, 21일 사직 롯데전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역시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최근 투구 감각이 좋은만큼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와잭 역시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불운'했던 스튜어트와는 달리 스스로 무너지면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는 것이 큰 차이다. 스와잭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이후로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14일 kt와의 홈경기에서는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21일 인천 SK전에서는 1⅔이닝 5안 5실점을 하면서 부진했다. 김태형 감독은 "공의 무브먼트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며 "일단 부담 주지 않고, 지켜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런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스와잭 스스로의 각성이 필요하다.
두산과 NC는 주말 3연전중 한 경기씩을 나눠 가지면서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현재 NC는 49승 2무 36패로 두산(49승 37패)에 0.5경기 차 앞서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기분좋게 한 주를 마감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절실하다. 스튜어트와 스와잭 모두 팀의 위닝시리즈와 함께 자신의 승리를 챙겨야 할 중요한 순간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스튜어트(좌), 스와잭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