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오현경&이동우, 25년 지기의 감동적 무대

▲ 불후의 명곡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오현경과 이동우가 25년의 우정으로 무대를 빛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오현경은 고교동창 이동우의 출연 제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과거 동우가 '현경아 내가 못보게 될 것 같다. 그 전에 너의 모습을 담고 싶다'고 했는데 미루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게 동우한테 굉장한 죄책감으로 남아있다"며 이동우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무대에서 이동우와 오현경은 최희준의 '하숙생'을 선곡,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이동우 특유의 재즈 선율과 오현경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인생이 묻어 있는 두 사람의 진정성 있는 무대에 출연진들은 모두 기립 박수를 쳤다. 박영규는 이동우&오현경 팀의 고득점 우승을 예상했고, 양동근은 이들의 무대를 극찬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박영규&소프라노 이윤경, 정한용&김승환, 서이숙&DK, 이동우&오현경, 양동근&정준, 슬리피&송지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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