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4타점' 삼성, 한화전 4연패 탈출…한화 6위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1승36패를 만들며 최근 한화전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반면 한화는 45승42패로 한 달 여만에 순위가 6위로 하락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7승을 올렸고, 이어 박근홍-심창민-신용운-조현근이 나와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나바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도 2타점 3루타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4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당했고, 박정진이 1실점, 송은범이 2실점했다. 타자들 역시 삼성 마운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면서 한화는 삼성에 승리를 내줘야했다.

삼성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삼성은 선두 구자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해민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다음 타석의 나바로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삼성이 먼저 2-0의 리드를 잡았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1회말 강경학이 중전안타, 정근우가 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고, 강경학이 홈을 밟았다. 이어 이성열의 볼넷으로 계속되는 1사 만루 찬스, 정범모의 희생플라이로 정근우가 들어오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 이후 5회 삼성이 3점을 더 뽑아내고 달아났다. 5회초 선두 김상수가 중전안타로 출루,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에 홈인해 3-2로 균형을 깼다. 이어 박해민은 바뀐 투수 박정진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나바로의 2루타에 주자가 모두 들어아 점수를 5-2로 벌렸다.

삼성은 6회에도 점수를 더 추가했다. 6회초 바뀐 투수 송은범에게 박석민이 사구로,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해 박해민의 3루타에 모두 홈으로 들어와 7-2가 됐다. 삼성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9회초에도 최형우의 볼넷과 채태인의 우전안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8-2로 도망갔다.

한화는 9회말 1사 1,2루에서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3-8로 한 점을 쫓았다. 이후 계속해서 1사 1,3루의 찬스가 이어졌지만 권용관 삼진, 정근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결국 삼성의 승리로 이날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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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