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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청춘FC' 일일코치 합류…안정환과 의리

기사입력 2015.07.24 10:45 / 기사수정 2015.07.24 10:4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現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가 '청춘FC'에 특별 일일 코치로 전격 합류한다. 안정환과 의리로 똘똘 뭉친 이근호는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축구 미생들에게 절정의 골 감각을 전수한다.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 방송되는 3회 예고편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특히 이근호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우여곡절 많은 축구의 길을 걸어온 이근호는 훈련의 훈련을 거듭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노력파. 지난 2012년 당시 울산 현대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상주 상무 소속 군인의 신분으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 조별리그 1차전인 러시아전에서 교체 투입돼 통쾌한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근호는 벨기에 전지훈련을 대비한 천안 합숙 훈련장에 깜짝 등장, '청춘FC'에게 국가대표 공격수의 골 감각을 전수했다. 그는 축구 미생들에게 "자기의 앞날은 모르는 것이다. 누구든 (국가대표가) 될 수 있고, 모두 하기 나름이다. 여러분들도 꿈을 꾸고 있다. 그래서 '청춘FC'는 엄청난 기회다. 꼭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KBS 관계자는 "안정환과 이을용이 채찍과 당근을 섞어가며 감독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면 특별코치 이근호는 오래된 친구처럼 축구 미생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며 "이들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이근호 선수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먼저 털어놓고 따뜻하게 다가가더라. 현장 스태프 모두 이근호의 진정성에 감동을 받았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지난 2회 방영분에서 명문 대학 축구팀인 청주 대학교와의 첫 실전경기를 치른 '청춘FC'는 고군분투했지만 전반전에서 선취점을 내줬던 상황. 그러나 승부는 모르는 일. 3회에서 기적을 꿈꾸는 '청춘FC'의 명승부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근호가 등장하는 '청춘FC'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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