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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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아프리카 소녀 위한 캠페인 시작 '훈훈'

기사입력 2015.07.21 11:4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과 생리용품을 구하지 못해 학교에 갈 수 없는 6억 명의 소녀들을 돕기 위한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을 시작한다.
 
지난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은 생리대를 구하지 못해 월경기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소녀들에게 면 생리대를 지원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누구든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2만 원을 후원하고 '꽃희 키트'를 구매하여 케냐 소녀들이 사용할 면 생리대를 직접 만들 수 있다.
 
홍진경은 그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2011년부터 해외아동 30명을 후원해 왔으며 그 외에도 사랑의 도시락 정기후원을 비롯해 북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해왔다. 

특히 2011년에는 '주식회사 홍진경'의 임직원과 함께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사업장을 방문하여 결식아동과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해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직접 편지도 쓰고 선물도 보내는 등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며 참여를 독려했다. 
 
홍진경은 "생리대가 없으니까 흙이라든지 풀, 닭 털, 우산, 그냥 천들을 잘라다가 사용하기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충격 받았다"며 "여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 갈 수 있도록 면 생리대를 선물하는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마음도 지켜주고, 아이들의 미래도 지켜주는 의미 있는 일이다"며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꽃희 키트'는 방수바디 1세트, 흡수패드 2세트, 실∙바늘, 패턴도안, 브로슈어, 반송봉투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자들은 구성품을 직접 바느질하여 면 생리대를 만들게 된다. 완성된 면 생리대는 세탁하지 않은 채로 키트에 들어있는 반송봉투에 담아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월드비전에서 일괄 세탁하여 케냐로 보낸다. 

1차로 케냐 앙구라이 지역의 30개 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며 해당 학교에선 보건위생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2,000여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비전 신희경 후원자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생리대는 아프리카 여자아이들이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응원하는 후원자들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학교를 계속 다니며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홍진경 씨와 함께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월드비전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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