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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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JYP, 여자 위로하듯 노래하라고 조언했죠"(인터뷰)

기사입력 2015.07.17 13: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우리 노랜 先심심 後중독…하지만 질리지 않는 사랑노래"
 
그룹 갓세븐이 '역대급 사랑꾼' 그룹으로 컴백했다. 세 번째 미니앨범 신곡 '딱 좋아'는 '아무것도 바꿀 필요 없이 예쁘다고. 지금 그 모습 그대로 완벽하다고', '지금처럼만 바랄 게 없으니 넌 아무것도 바꾸지 마' 등의 여자 친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갓세븐은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앨범 준비 과정 및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내로라하는 선배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7월 가요대전'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털어놨다. 다음은 갓세븐과의 일문일답.
 
▲오랜만에 컴백했다
-8개월 만이다.(뱀뱀)
-오랜만에 음악방송에 오니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니 파이팅하는 마음이 생긴다.(유겸)
-나는 그동안 다이어트를 했다. SBS '룸메이트' 때와 비교하면 9kg을 감량했다.(잭슨)
 
▲타이틀곡 '딱 좋아'는?
-외국 작곡가 잭키보이즈의 싸우전 힙합 곡이고, 박진영 PD님이 가사를 썼다. 랩을 멋있게 하기보다는 가사를 잘 전달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뱀뱀)
-난 랩 네 마디 있는데 5시간 동안 녹음했다. 박진영 형이 처음 녹음했을 때 '잭슨 너무 못한다'고 말했다. 멋있게 하기보다는 여자에게 얘기하고 위로하듯이 랩을 해야한다고 했다. 많이 배웠다.(잭슨)
-PD님과 녹음할 때는 좀 더 힘들고, 좀 더 재밌다.(뱀뱀)
-이런 랩이 우리 회사만의 스타일이다. 정말 많이 배웠다. 감사해요, (박)진영이 형. 합격 했을 땐 하늘도 밝아진 느낌이었어요.(잭슨)
 
▲다들 녹음이 오래 걸렸나보다
-제일 처음에 부스에 들어가면 가장 오래 녹음하게 된다. 잭슨이 처음에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 나는 빨리 끝났다.(영재)
-사실 혼나는 건 당연하다. 다 똑같고. 그리고 우리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유겸, 영재)
-아니다. 다른 멤버는 파트가 많아도 30분~1시간에 끝난다. 난 5시간 걸렸다.(잭슨)
사실 난 이번에 PD님에게 칭찬 받았다. '좋아!' '잘 하고 있어'같은.(뱀뱀)
-뱀뱀은 항상 칭찬받는다.(잭슨)
-난 JYP의 아들이다.(뱀뱀)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땐 어땠나
-신선했다. 후렴 부분도 귀에 잘 들어왔다.(뱀뱀)
-녹음 때문에 노래를 많이 들어서, 활동할 때는 우리 노래가 지루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게 없다. 안 질린다.(마크)
-중독성이 있다.(잭슨)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높고 반응도 좋다(17일 500만뷰 돌파)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다. 뮤직비디오 나온 지 3일 째인데 벌써 500만 뷰가 다 돼 간다.(마크)
-한국 팬 뿐만 아니라 외국 팬 분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뱀뱀)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유겸)
 
▲반면 음원차트 성적은 아쉬울 수도 있겠다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지만,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는게 쉬운 건 아니라 생각한다. 계속 도전하다보면 좋은 성적을 받을 날이 있을 것이다.(제이비)
-그냥 노래만 들으면 '그저 그래'라는 반응도 있는데, 뮤직비디오랑 보면 노래가 확 좋아진다더라. 같이 봐주세요!(뱀뱀)
 
▲이번 노래 발매 후 가장 좋았던 평가가 있다면?
-뮤직비디오가 귀엽고 신선하다는 것?(뱀뱀)
-속상했던 평가는 말하면 안되나요? '잭슨 랩 왜 그래' '노래에 방해돼' 라는 말이 있었다. 내가 박진영 형의 주문을 못 살렸다. 죄송해요.(잭슨)
-우리 노래는 '선 실망 후 중독'이다. 우리 음악이 맞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우리가 4번의 타이틀곡을 냈는데 다른 그룹에 비해 임팩트가 큰 노래는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의 이런 시도를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주니어)
 
▲주니어는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그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 멤버들이 나온다고 다 챙겨보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이 드라마는 항상 본다.(유겸)
-정말 그런 스타일 아니다. 유겸은 '룸메이트'도 안 봤다.(잭슨)
-사실 내가 뭐 한게 있나. 여전히 연기에 만족하진 않는다. 그리고 유겸은 김사랑 때문에 보는거다.(주니어)
-드라마 속 애드립, 예를 들면 찡긋하는 모습이나 말투에서 주니어의 평소 모습이 나오는데 그 때만 되면 '뭐하냐?'라고 말한다.(유겸)
 
▲제이비는 연기 계획이 없나
-일단은 음악에 집중하고 싶다. 아직 연기에 대해서 자신이 있지도 않고 스스로 준비돼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좀 더 준비를 하고, 또 음악적으로 자리를 잡은 뒤 하려고 한다.(제이비)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7월이다. 목표가 있다면?
-'딱 좋아'를 사람들이 편하게 들었으면 좋겠다.(잭슨)
-음원 성적도 그렇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재밌게 즐기고 싶다.(제이비)
-우리도 재밌게 노래할 거다.(유겸)
-여자에게 바치는 가사니까, 이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의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마크)
-쟁쟁한 선배들이 많다. 난 그저 '괜찮은 신인이 나왔구나' 하는 평을 받는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주니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곡가 형 감사하다. 또 가사를 써준 박진영 형에게도 고맙다. 앞으로 형이 원하는 느낌을 더 잘 살리도록 노력하겠다.(잭슨)
-현실적인 사랑 노래니 많이 사랑해달라.(뱀뱀)
-여행 가다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였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음악 리스트 3,000곡 중 한 곡이 됐으면 좋겠어요.(잭슨)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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