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윤성원 주얼리 칼럼니스트가 보석의 치명적인 매력에 유혹당한 시대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문서 '보석, 세상을 유혹하다'를 출간한다.
이 책은 영화 속에 등장한 보석, 주얼리의 역사, 세기의 주얼리 아이콘, 위대한 주얼리 디자이너를 통해서 보석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200여 장이 넘는 아름다운 주얼리 이미지들은 내용의 이해를 돕는 한편, 자신도 모르게 주얼리의 세계에 빠지도록 만든다.
저자는 인간의 삶을 이해하지 않는 한 보석의 가치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가격이나 등급으로만 다루기에 보석은 너무 많은 인생과 역사를 품고 있고, 보석을 들여다보면 왜 인류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것에 열광하는지, 그것으로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인간의 심리와 철학까지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픽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사실도 접하게 되니 보석의 내재된 힘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석으로 인류의 역사와 종교를 배우고, 문화를 깨우치는 동안 우리는 자연스럽게 색다른 통찰력을 얻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 보석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 책이 쓰인 이유기도 하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보석과 주얼리,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에서는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2장 ‘보석함 속 세계사’에서는 고대부터 1950년대까지 전반적인 주얼리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주얼리의 역사는 시대별로 아홉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더불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주얼리 이미지로 이해를 돕는다. 3장 ‘영화 속 보석 이야기’에서는 영화 '도둑들'의 옐로 다이아몬드, '색계'의 핑크 다이아몬드,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분쟁 다이아몬드,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의 진주 귀고리 등 영화 속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던 보석과 주얼리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장 ‘보석 사랑을 훔치다’에서는 세기의 주얼리 아이콘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심프슨 부인, 재클린 캐네디 오나시스 등의 러브 스토리와 그들만의 특색 있는 주얼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5장 ‘세상을 바꾼 주얼리 디자이너’에서는 예술가급의 위대한 주얼리 디자이너 8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창조해낸 주얼리의 이미지가 함께 실려, 한눈에 각 디자이너의 특색을 알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스톤과 주얼리의 종류, 주얼리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한편 저자 윤성원은 주얼리 컨설턴트이자 칼럼니스트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동대학 언론홍보대학원 광고홍보학과 출신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가다. 또한 뉴욕 GIA와 Studio Jeweler’s에서 보석감정, 디자인, 세공을 마치고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주얼리 스페셜리스트다. 현재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보석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 '잇 주얼리'가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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