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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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레알팬, 다닐루 입단식에서 "데 헤아" 연호

기사입력 2015.07.10 09: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환영의 자리가 성토의 장으로 바뀌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지지부진한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답답한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다닐루(24)의 입단식을 열었다. 브라질 국가대표 오른쪽 수비수인 다닐루는 지난 4월 이적료 3150만 유로(약 374억 원)에 FC포르투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완료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다닐루는 다니엘 카르바할 홀로 버티던 오른쪽 수비에 깊이를 더해주고 치열한 경쟁까지 유도할 카드로 손꼽힌다. 다닐루의 입단식에는 600여명의 팬들이 찾아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현지 팬들은 다닐루를 환영하기보다 구단 수뇌부에게 데 헤아 영입을 더 요구하는 모습이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동영상까지 첨부해 팬들이 입단식에서 데 헤아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데 헤아 영입을 우선순위에 두고도 아직까지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것을 성토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이적료 차이로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에 세르히오 라모스가 협상에 끼어들면서 조용한 상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 헤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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