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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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이종환, 더이상 의심의 여지 없는 중심타자

기사입력 2015.07.09 22:29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이종환(29)이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은 3안타였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한화는 3회 신성현과 권용관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두드렸지만,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는 두산을 막지 못하고 결국 승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종환이 3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1회 첫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종환은 3회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신성현의 투런 홈런에 홈을 밟았다. 

이후 계속된 타석에서도 내리 안타를 때려냈다. 5-1로 앞선 5회말에는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4-5로 쫓기고 있는 7회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팀의 찬스를 만들었다. 아쉽게도 두 번 다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종환은 이날 3안타를 때려내면서 지난 2일 KIA전 이후 다섯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그 중 3일 NC전에서는 이날과 마찬가지로 3안타를 기록했다. 믿음직한 5번타자의 모습을 완전히 갖췄다. 9회말 1사 1,2루 상황 마지막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것만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은 이종환에 대해 "뚝심 있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종환은 자신의 방망이로 그 칭찬을 무색하지 않게 만들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종환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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