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08 17:35 / 기사수정 2015.07.08 17:35
11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35회에서 유라(고우리 분)가 캐리어 가방을 싸들고 가오슝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머리끈을 질끈 동여맨 유라가 캐리어 가방에 짐을 싸고 있다. 유라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스틸 컷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혜진(장영남)으로 당황스러워하는 유라의 모습이 보인다. 혜진은 뭐라고 강하게 얘기하지만 유라는 단호한 표정을 지어 모녀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유라는 이솔(이성경)이 혜진과 마주칠까 불안해하다, 지략을 발휘 이솔을 도주시켰다. 재준(윤박)과의 비밀연애가 발각됐을 때 혜진이 이솔에게 부릴 행패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이솔이 또 상처 입을까 두려운 유라 캐릭터다운 행동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솔은 혜진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유라가 이솔에게 보여준 행동은 짠한 울림을 자아냈다.
이에 유라는 혜진이 이솔의 머리를 잡고 울부짖던 상황을 떠올리고 진저리를 친다. 이제부터 전쟁이 시작될 테니 더 이상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며 여행 짐을 챙기던 유라는 혜진에 의해 제지당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유라의 당당함은 빛을 잃지 않는다.
혜진의 “너 그렇게 재주가 없어? 네가 걔보다 뭐가 못 나서 다 된 밥을 뺏겨?”라는 말에 유라는 “내가 왜 나 싫다는 남자한테 목 매달아야 해? 그래서 내가 박재준 찼어. 강이솔은 내가 찬 남자 주은 거고.. 공연히 강이솔 찾아가서 죽이네 살리네 괴롭히지 마. 그 애 떼어내도 나 절대로 박재준한테 시집 안 가!”라며 확실하게 못을 박는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유라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꽃 고우리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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