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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렬, 13년 만에 스크린 컴백…'유정-스며들다' 출연 확정

기사입력 2015.06.30 14:2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전광렬이 영화 '유정(有情)-스며들다'(가제)를 통해 1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최근  KBS 2TV 드라마 '복면검사'에서 섬뜩한 악역 연기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전광렬은 최근 '유정(有情)-스며들다'의 주인공 강정욱 역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영화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스쳐지나갈 만한 이웃들의 이야기로 극중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위기와 충돌, 변화 속에서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성장 스토리다.

영화의 감독은 체코 국립 영화학교에서 연출과 촬영을 공부한 황일 감독이 맡았다. 황 감독은 "현지에서 익힌 유럽적 감각을 바탕으로,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공간감과 색감으로 영화를 촬영 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광렬은 "시나리오를 받고 주인공 강정욱 역할에 바로 감정이입이 됐다. 감독을 만나보니 신인 감독인데도 시나리오와 연출에 대한 확신이 강하게 들어 매우 오랜만의 영화 출연을흔쾌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광렬은 이번 영화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며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있지만, 때로는 일탈을 꿈꾸는 성공한 40~50대 남자를 연기하게 된다.

그동안 '허준', '청춘의 덫', '주몽', '제빵왕 김탁구', '빛과 그림자', '싸인'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정상급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전광렬이 선보일 스크린에서의 모습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전광렬이 극 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제작사인 노시스 측은 가슴 속 아픔을 딛고, 그림을 그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미술학도인 유리 역에 적합한 여배우를 찾기 위해 200여명의 기성,신인여배우들을 미팅하며 전광렬과의 최적의 조화를 만들어 낼 인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극에 흥미를 더할 극중 강정욱의 친구 범석 역할은 이병준이 맡았다. 이병준은 '왕의 얼굴', '왕가네 식구들', '각시탈', '신의'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해 폭 넒은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다.

'유정(有情)-스며들다'는 막바지 캐스팅을 완료하는대로 7월 초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전광렬 ⓒ 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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