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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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찬스 앞, 돋보였던 '해결사' 김태균

기사입력 2015.06.26 22:06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베이스를 채워놓고도 답답했던 한화, 그 중 4번타자 김태균(33)만이 속을 뻥 뚫어줬다.

한화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총 12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SK 마운드로부터 8개의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그러나 득점은 4득점. 다소 아쉬운 결과다. 출루는 많았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고 번번이 돌아섰기 때문이었다.

찬스는 많았다. 1회초 장운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김태완의 병살타로 아쉬운 기회를 날린 한화는 2회초 김태균의 좌전2루타와 정근우의 중전안타가 연속해서 터지며 찬스를 맞았다. 정근우의 도루로 무사 2,3루. 그러나 후속 타자들은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성열과 권용관이 삼진을 당했고, 주현상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도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득점은 단 1점. 그것도 직접 만들어 낸 것이 아닌 김광현의 밀어내기였다. 한화는 3회초 허도환 중전안타, 이용규 볼넷, 장운호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은 김태완의 타석, 김태완의 타구가 투수 앞으로 흐르며 3루주자 허도환이 홈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김태완이 출루하며 다시 1사 만루, 김태균이 김광현에게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밀어내기로 이날 첫 득점을 뽑아냈다.

4회 역시 찬스가 있었다. 주현상 좌전안타와 이용규의 장운호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그러나 한상훈이 투수 앞 땅볼로 잡히며 김태균 앞에서 이닝이 종료됐다. 그리고 5회, 김태균이 선두로 나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두번째 타점이자 득점을 올렸고 6회에는 1사 1,3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다.

이날 김태균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의 4번타자, '해결사'의 면모를 맘껏 뽐낸 경기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태균 ⓒ인천,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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