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서진용(23)이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서진용은 지난 23일 두산전에서 1-5로 뒤지고 있던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민병헌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은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서진용은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5일 SK 관계자는 "서진용이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의 진단을 받았다"면서 "수술을 진행할 지, 재활을 할 지는 7월 초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SK에 입단한 서진용은 상무 를 제대하고 다시 SK에 합류해 올시즌 SK의 마운드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서진용은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위력적인 포크볼을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로 SK의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서진용은 올시즌 18경기에 나와 21⅓이닝 동안 승패없이 5.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경기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는 일이 잦았고, 구위와 구속도 눈에 띄게 나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팔꿈치에 무리가 가면서 서진용은 수술과 재활의 기로에 서게 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서진용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