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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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KLPGA 드림투어 7차전' 연장 끝 우승

기사입력 2015.06.25 15: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413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7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400만원)'에서 박지연(20,한국체대3)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1타차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오른 박지연은 전반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했다. 이어지는 후반 차분하게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지연은 1타차 선두를 달리다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8-71)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 보기로 김지영2(19,용인대2)와 연장 접전을 펼친 박지연은 10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지연은 "우승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오늘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했는데 더블보기 이후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만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연은 "연장 승부에서 상대 선수가 버디 퍼트에 실패하고 마크를 한 후, 내가 10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했다. 들어가면 우승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정말 떨렸다. 치는 순간 들어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쉽지 않은 라인이었는데 운도 조금 따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5살 때부터 골프를 해온 박지연은 2012년과 2013년에 국가 상비군을 지냈고 2013년 11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박지연은 "남은 차전에서 우승을 더 해서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한 뒤, "꾸준한 성적을 내는 '노력하는 선수'로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박지연은 드림투어 상금순위 43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패한 김지영2가 단독 2위를 차지했고 김지은(20), 양승아(26), 김도연2(23), 김채언(23), 주은혜(27) 등 5명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동수 스포츠가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8차전'은 오는 6월 29일(월)부터 이틀간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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