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식스틴' JYP 차세대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멤버는 누가 될까.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식스틴' 8회에서는 게릴라 콘서트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메이저 B팀(나연, 정연, 쯔위)은 미쓰에이 '허쉬(Hush)', 마이너 A팀(채령, 다현, 지원)은 원더걸스 '텔미(Tell me)'를 선곡해 섹시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마이너 B팀(소미, 미나, 나띠)은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메이저 A팀(지효, 채영, 민영, 사나)은 원더걸스 '노바디(Nobody)'를 선곡, 다양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대 후 관객을 가장 많이 모은 팀에는 메이저 A팀이, 박진영이 가장 높이 평가한 팀에는 메이저 B팀이 선정됐다. JYP 차세대 걸그룹 트와이스(Twice) 멤버 후보들의 장단점을 꼽아봤다.
'식스틴'의 기둥 4인방
▲ 나연. 비주얼 멤버일거란 예상을 깨고 출중한 댄스 실력과 노래 실력을 선보여 관심을 더욱 끌었다. 또한 주변을 밝게 만드는 에너지로 멤버들을 챙기며 '식스틴'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영은 이날 나연을 두고 "이젠 믿음직스럽다"고 평했다.
▲ 정연. 특유의 시크한 매력, 패셔너블한 느낌으로 시청자들을 '걸크러쉬'의 길로 인도했다. 더불어 멤버들을 챙기는 자상한 모습과 노래 실력까지 겸비, 나연과 더불어 팀의 기둥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 쯔위. 뛰어난 미모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투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멤버. 이날 무대로 박진영으로부터 "프로그램 후 가장 실력이 향상된 멤버"라는 평을 들으며 실력에 대한 걱정도 어느 정도 덜 수 있었다.
▲ 지효. 장수 연습생으로 알려진 그는 안정된 노래 실력으로 메인 보컬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멤버들끼리 뽑은 인성과 실력이 좋은 멤버 1위에 선정, 멤버들의 인정을 받으며 장수 연습생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무대 위에서 돋보이는 멤버들
▲ 소미. 초반 화보 미션에서 남다른 포즈와 눈빛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 후 시청자들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소미는 발랄한 성격과 넘치는 끼로 무대에서 항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생동감 넘치는 표정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어느 팀에 가도 자신의 분위기로 끌고 올 줄 아는 힘을 가졌다.
▲ 채령. 해맑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채령은 에너지 넘치는 막내다운 모습으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 쌍둥이 언니의 탈락 후 눈물을 쏟던 채령은 마음을 굳건하게 다잡았는지 이후 미션에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댄스 실력은 두말할 것 없고, 노래 실력도 점점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같은 춤을 춰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 나띠. 박진영이 자신의 가수 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는 댄스 실력의 소유자. 기본기가 탄탄했던 모모와의 라이벌 구도에서 매번 승리하며 나띠 특유의 느낌을 살린 춤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줄 알기 때문에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 채영. '식스틴' 내 유일한 래퍼로, 기본적인 노래 실력도 갖췄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다. 무대 위에서의 표정이나 제스처는 누구 못지 않게 훌륭하다. 얼굴이 매력적인 점은 덤.
▲ 미나. 출중한 외모와 더불어 춤선이 특히 매력적인 미나는 무대 위에서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다소 아쉬운 멤버들
▲ 다현. 독수리 춤으로 화제를 모았던 다현은 '식스틴' 방영 후 투표 1위를 지켜왔지만, 큰 변화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무대 위에서는 보는 이를 무장해제시키는 해맑은 미소로 활약 중이지만, 아직 실력을 뽐낼 수 있을 만한 무대는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 사나. 초반 스타성을 드러내는 미션에서 누구도 생각지 못한 월남쌈을 만들며 애교를 과시했고, 연습 불참자가 생겼을 당시엔 똑부러지게 충고하는 반전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에 들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사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무대 아래에서 보여준 끼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고, 댄스, 노래 실력도 다소 아쉽다.
▲ 민영 지원. 분명 다른 몇몇 멤버들보다 보컬 실력이 뛰어나다. 소리의 울림통이 다르고 소리를 내는 방법이 다르다. 다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보컬로서 활약을 강조해온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기에 무대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활약상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어려운 파트를 맡아서이기도 하지만, 무대에서 메인 보컬만이 주는 흡입력은 다소 떨어졌다.
관객들의 투표와 JYP의 선택으로 선정될 트와이스 멤버들. 원더걸스, 미쓰에이를 잇는 JYP의 차세대 걸그룹,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식스틴' ⓒ Mnet 방송화면,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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