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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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삼성, 롯데 잡고 단독 1위 탈환

기사입력 2015.06.23 22:03 / 기사수정 2015.06.23 22:03

신성식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성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차우찬의 호투와 시즌 6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11-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8탈삼진 3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했다. 삼성타선은 이승엽의 4타수 4안타(1홈런), 구자욱의 5타수 4안타(1홈런)을 포함,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선발 차우찬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1회초가 되자마자 삼성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삼성은 선두 박한이의 우전안타와 구자욱의 볼넷, 채태인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형우의 좌월 2타점 적시타, 이승엽의 좌전안타가 나오며 롯데 선발 이상화를 0.1이닝만에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바뀐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박해민의 우전안타, 이지영의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좌익수 왼쪽 2루타까지 터지며 1회에만 6점을 득점했다.

4회초에 삼성은 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 박한이의 중전안타, 구자욱의 우전안타로 맞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 1득점했다. 이어진 5회와 6회에도 삼성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5회초에는 이승엽의 좌전안타와 김상수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6회초에는 최형우의 우전안타, 나바로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1,3루 상황에서 심수창의 폭투로 1점을 더 쌓았다. 점수는 9-0.

이후, 롯데는 반격을 시도했다. 6회말에는 황재균이 차우찬의 바깥쪽 높은 빠른볼을 밀어쳐 우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말에는 삼성의 바뀐투수 권오준이 정훈과 김문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무사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오승택의 2타점 좌익수 왼쪽 2루타가 나오며 롯데는 점수를 9-3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롯데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초 나바로가 좌전안타로 나간 상황에 바뀐 투수 조현우의 2구를 받아쳐 사직구장 우측 장외로 공을 날려버렸다. 시즌 14호이자 비거리 140M짜리 2점 홈런이 나오며 삼성은 점수를 11-3으로 벌렸다.

패색이 짙어진 롯데는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8회말, 최준석의 우전안타, 김준태의 볼넷, 정훈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만루찬스에서 김문호가 우전안타를 뽑아내 점수를 11-4로 만들며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에게 자비란 없었다. 9회초 구자욱이 조현우의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솔로홈런을 만들어내며 12-4로 도망갔다.

한편, 롯데 선발 이상화는 0.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실점(5자책)하며 조기강판 되었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모두 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마운드의 모습을 여전히 보여줬다. 그리고 롯데 황재균은 1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홈런 커리어하이(18홈런, 2009년)을 넘어섰다.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사진=이승엽(위), 구자욱(아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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