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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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확정' 원더걸스 컴백, 新 JYP 전성기 이끄나

기사입력 2015.06.23 11:00 / 기사수정 2015.06.23 11: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원더걸스의 컴백설이 1년 새 세 차례 불거졌다. '사실상 확정'된 이들의 컴백이 부활 중인 JYP엔터테인먼트에 정점을 찍어줄 수 있을까.
 
지난 해 한 차례 보도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컴백 보도다. 다른 것 다 필요없고, 대중이 궁금해 하는 건 '컴백 여부' '멤버 구성' '컴백 시기'다. 그도 그럴 것이 원더걸스는 기존 멤버의 탈퇴, 활동 휴지기, 신멤버 투입 등을 통해 숱한 변화를 거쳐 왔고, 이후 선예의 결혼 이후엔 '잠정 중단' '사실상 해체' 등의 수식어를 달고 있었기 때문.  
 
사실상 원더걸스의 컴백은 확정적인 분위기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수 차례 컴백 사실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는 향후 원더걸스 컴백 시 마케팅 적 측면에서 대중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 미리 알리지 않는 쪽에 가깝다. 23일 오전 원더걸스 컴백 소식이 또 전해지자, JYP엔터테인먼트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컴백은 사실이 아니다"고 명확하게 선을 긋던 예전에 비해 상당히 유해진 반응이다. 컴백이 어느 정도 가시화 된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다.  
 
다만 그 시기가 문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7월께 그룹 갓세븐을 출격시키고, 올해 하반기 Mnet '식스틴'을 통해 뽑힌 신인그룹 트와이스를 론칭한다. 신인 보이밴드의 데뷔도 남아있다. 만약 원더걸스가 컴백한다면, 회사를 대표하는 걸그룹인만큼 소속 아티스트와 겹치기 컴백은 지양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컴백 시기는 대충 윤곽이 나온다. 당연히 JYP엔터테인먼트는 "결정된 부분이 없어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원더걸스 멤버들의 구성 여부는 어떻게 될까. 현재로서는 예은 선미 유빈 혜림의 4인조 구성이 유력하다. 원더걸스 휴식기를 가졌지만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솔로 가수로 활동한 선미는 팀 합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실제 선미는 원더걸스 예은 유빈 혜림 등과 숙소 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선예와 소희의 팀 활동 합류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23일 선예의 합류 소식이 전해졌지만 해외에서 신혼 생활을 하며 선교사로 활동하는 그녀가 원더걸스에 합류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배우로 전향한 소희도 그룹 활동 복귀보다는 배우로서 기반을 쌓는 게 우선이다.
 
이렇듯 컴백까지 곡절 많은 원더걸스지만, 이들이 돌아오면 그 파급력 역시 상상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컴백 때 마다 '원더 히트'를 기록했던 원더걸스가 더욱 노련하고 세련되게 돌아온다면 음원차트 성적은 따놓은 당상. 기실 '텔미' '쏘핫' '노바디'의 아성이 높다고 해서 최근 곡의 성적이 부진했던 건 아니기 때문. '투 디퍼런트 티어스' '비 마이 베이비' '라이크 디스' 는 발매 당시 음원차트를 올킬했고 짧은 활동 기간에도 연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서도 원더걸스의 컴백은 반갑고 기대되는 부분이다. 15&, 백아연, 박진영, 미쓰에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호성적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부진을 딛고 부활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원더걸스가 'JYP 월드' 부활의 정점을 찍어줄 가능성 농후하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양강 구도가 자리잡아가는 과정에서 JYP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 컴백으로 하여금 다시 '가요계 3대 기획사'의 자리를 되찾고 명성을 이어갈 수도 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원더걸스 ⓒ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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