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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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4M 퍼트' 존슨 "마지막 퍼트 빼곤 최고의 한 주"

기사입력 2015.06.22 14:2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마지막 3퍼트를 제외하곤 최고의 한 주였다."

더스틴 존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코스(파70·7585야드)에서 열린 2015 두번째 메이저대회 US 오픈(총상금 900만달러·약 100억 7000만원) 4라운드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두가 연장을 예상했다. 존슨이 18(파5)번홀에 들어설 당시 스피스는 그 홀에서 버디로 홀 아웃하며 5언더파를 기록 중이었다. 4언더파인 존슨이 버디만 잡아도 연장전.

존슨은 자신감 있게 티샷을 날렸다. 티샷은 세컨드샷을 공략하기 편한 위치로 떨어졌고, 존슨은 남은 247야드에서 5번 아이언을 선택하며 공을 핀에서부터 4M 떨어진 곳에 안착시켰다.

넣으면 우승이었고, 2퍼트만 해도 버디로 스피스와 동률이었다. 존슨은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공은 홀을 훑고 굴러 내려갔고 다시 1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이후 투퍼트. 우승컵이 그의 품에서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존슨은 경기가 끝난 후 "마지막 3퍼트를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스럽다. 하지만 그걸 제외하곤 최고의 한주였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어 "난 꽤 잘 쳤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퍼트가 빗나갔다. 마지막 퍼트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저 못 넣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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