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2 21:48 / 기사수정 2007.11.12 21:48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코비 트레이드의 진행이 지지부진한 시점에서 시카고 불스의 '파우 가솔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부상하고 있다.
시카고는 센터 에디 커리(現 뉴욕 소속)를 떠나보낸 후 인사이드 득점원에 항상 목말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멤피스의 파우 가솔은 줄곧 시카고와의 트레이드설로 연관되어 있었으며, 코비를 데려오는 것보다는 시카고 측의 출혈도 적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가솔 트레이드 얘기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27살인 가솔은 우선 시카고 전력의 평균 연령과도 비슷하며, 향후 5년간은 시카고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정도의 전력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한 기사에 의하면 루올 뎅과 벤 고든은 언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가정하에 '타이러스 토마스 + 노시오니 + 추가 선수' 패키지로 파우 가솔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재계약 시한이 한참 지났지만 아직도 클리블랜드와의 재계약을 미룬 채 브라질에 있는 앤더슨 바레장은 이렇게 얘기했다. "난 여기서도 하루에 두 번씩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나도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아직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것은 팀과 나, 모두에게 공정한 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한 중간 단계일 뿐이다."
바레장의 에이전트인 댄 페건 역시 이렇게 거들었다.
"캐벌리어스와 우리는 장기 계약 협상에 실패했지. 그러고 나서 클리블랜드가 제안한 계약은 고작 백이십만 불의 퀄러파잉 오퍼(상대팀이 계약금액을 내놓을 경우 원소속팀에서 금액을 매치시킬 경우 선수를 데리고 있을 수 있는 제한적 계약)였다. 장기계약을 하지 않을 바에야 단기 계약도 하지 않겠다는 건데 아마도 클리블랜드도 바레장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단기 계약을 두려워하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바레장의 빈자리를 메워줄 빅맨을 찾고 있는데 영입대상으로는 PJ 브라운, 데일 데이비스, 크리스 웨버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던 베테랑 파워 포워드 크리스 웨버 역시 자신의 행선지로 클리블랜드가 괜찮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대가로 시카고 불스가 '루올 뎅 + 벤 고든 + 타이러스 토마스 + 안드레스 노시오니' 정도를 내준다면 코비를 시카고로 보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맥시멈(연간 천오백만 불 정도의 금액)을 원하는 오카포의 재계약 금액과 관련해 오카포는 뛰어난 수비수이기는 하지만 공격적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며, 에메카 오카포가 벅 윌리엄스(1981년부터 1998년까지 뉴저지, 포틀랜드, 뉴욕을 거친, 허슬플레이로 유명한 파워 포워드/센터)는 될 수 있어도 하킴 올라주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맥시멈은 좀 과하지 않느냐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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