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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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삼성 잡고 다시 단독 선두…삼성은 3위로 '미끄럼'

기사입력 2015.06.18 22:03 / 기사수정 2015.06.18 22:03

신성식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성식 기자] 두산이 삼성을 제압하며 지난 17일 경기의 쓰라린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함으로써 두산은 삼성과의 시즌 상대 전적 2승 5패가 되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김재호의 4안타와 윤명준의 3이닝 무실점 활약 속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삼성에게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성적 36승 26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삼성은 두산에 패하며 단숨에 1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이 김수완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진 2회말에는 선두 이승엽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백상원의 볼넷,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득점 하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두산이 이내 삼성에 반격을 가했다. 두산은 3회초, 김재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민병헌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이 다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며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점수는 2-2.

두산의 방망이는 여기서 식지 않았다. 두산은 4회초, 양의지의 좌전 안타와 오재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 김재호의 좌전 안타로 또 다시 1점을 추가하며 4-2로 역전시켰다.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 7회초 다시 두산의 타격이 불타올랐다. 선두 김재호의 우전 안타와 민병헌의 볼넷,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현수의 적시 중전 안타가 터지며 두산은 2점을 추가했다. 

7회말, 삼성도 추격을 시작했다. 구자욱의 좌전 안타가 나온 뒤, 이영욱의 좌중간 2루타가 만들어지며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이날 두산 선발 김수완은 기대와는 달리 부진했다.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2자책)하며 조기강판 당했다. 삼성의 선발 클로이드는 자신의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7개를 던지며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호투는 아니었지만, 출산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제 몫을 해준 클로이드였다.

한편, 삼성은 3연전 내내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하다가 두산에 루징시리즈를 거두게 되었다.

신성식 기자 invincible15@xportsnews.com

[사진=김재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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